北, 노동당 창건 80주년·당대회 성공 개최 '선전선동'
노동신문 사설 1면에 실어…올해 기념일 성대히 치를 듯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열린 당 창건 79주년 경축공연에 딸 주애와 참석한 모습을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12월 제11차 전원회의 발언을 전하며 "우리는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완수로써 당창건 80돐과 당대회를 보위하고 국가건설의 각 방면에서 거대한 변천과 활기찬 약진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5개년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해야만 새로운 발전단계, 상승단계에로의 이행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다"며 "5개년계획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올해 투쟁 목표가 달성되면 전면적 국가 부흥의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이 이룩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하여 기적적 성과들을 쟁취할 때만이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대외적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막아서든 우리 국가의 비약적 상승 발전을 절대로 멈춰 세우거나 되돌려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창건일은 10월 10일로, 북한에서는 김일성·김정일 생일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이다. 당이 국가기구를 지배하는 체제인 만큼 정권 수립일보다 더 중시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기념일을 성대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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