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항공 참사 일주일만에 희생자 179명 전원 인도 절차 완료

등록 2025.01.04 10:46:45수정 2025.01.04 11:1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신 재구성 마무리 오후 5시 전원 인도 가능

꼬리날개 부분서 유해 없어 유류품 122점 발견

경찰 형사·유족 1대 1 매칭 등 장례 신속 지원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4. ks@newsis.com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4.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주일 째인 4일 179명의 희생자 모두가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된다.

4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희생자 시신 재구성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에는 전원 유족에게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전날 희생자 179명의 유전자 정보(DNA) 분석을 마친 데 이어 밤샘 재구성 작업을 벌였다. 오전 중 재구성 마무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최종 확인과 관련 자료 정리를 거쳐 유족에게 시신 인도가 가능해진다. 수습본부는 오전부터 인도를 위한 구비 서류 작업도 벌인다.

현재까지 179명의 희생자 중 총 70명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남은 희생자는 109명이다.

전날 사고 여객기 기체 꼬리날개 인양 작업 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의미 있는 유해는 없었다. 단 122점의 유류품이 발견돼 분류 작업을 진행한다.

수습 당국은 빠른 시신 인도 절차를 위해 유족당 형사 1명을 매칭한다. 현재 109명의 희생자가 남았으나 유가족 별로는 60가구다.

복건복지부는 무안공항에 장례지도사 10팀을 파견, 희생자들의 장례 과정을 돕는다.

꼬리동체에서 나온 유류품은 이날 오후부터 인도한다. 앞서 나온 유류품 중 121명의 유류품은 유족 인도를 마쳤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향후 7일간 확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관내 화장장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로 연장, 전남도는 유족 차량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무상 주유를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