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장우 시장 "대전·충남 통합, 2026년 전까지 이뤄낼 것"

등록 2025.01.06 15:45: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관협의체 통해 특별법 제시되면 국회 통과 위해 혼신의 힘 쏟을 것"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미래, 민생, 공간, 문화 4대 키워드 중심 역량 집중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세청 브리핑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1. 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세청 브리핑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1. 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올해는 대전·충남 행정 통합을 통해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대전 대도시권 중심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2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를 출범한 데 이어 올초부터는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특별법까지 만들어 국회를 통과토록 하는 게 가장 큰 현안이지만 시국이 어지러워 험로가 예견된다"면서 "그래도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세종과 충북까지 포함한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해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초광역경제권을 형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어느 한쪽 당의 승리로 국회가 독식구조로 가서는 안된다"며 "의원내각제가 되면 다당제로 갈 수밖에 없다.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이제는 시대적으로 끝내야 할 때"라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민선 8기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한 이 시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도약의 해로서 각종 지표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면서 2025년은 민선 8기 완성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로는 도시브랜드 평판지수가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85개 도시 중에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5개월 전국 1위, 여름휴가만족도에서 만년 최하위권이던 대전이 최초로 전국 10위권에 진입하고, 특히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항목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는 0시 축제의 2년 연속 성공적 개최, 꿈씨패밀리의 전국적 유명세, 전국 최초의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추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안 확정,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기획디자인에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 2048 그랜드플랜 비전 발표 등으로 대전의 도시 위상이 전국적인 수준으로 높아진 결과다.

또 28년 넘게 시민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기공,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선 18년 만에 예타 통과, 유등교 침하 시 임시 교량 설치 등 오랜 숙원사업의 해결과 시민 불편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결과로 판단했다.

지난해엔 상장기업 수가 62개로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았고, 시가 총액은 광역시 중 두 번째 규모가 됐으며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실적이 6개사 7조2741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성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경제성장률이 3.6%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1인당 개인소득도 전국 3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2024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국정 혼란과 국제 정세, 경제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정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해 시정의 정책 방향은 미래, 민생, 공간, 문화라는 네 가지 큰 틀 안에서 각각 세부 방향을 가지고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부분에서는 첫째로 '전략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라는 뚜렷한 방향을 가지고 미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 및 충청광역연합 등 광역행정체제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성장이 미래를 만든다'라는 믿음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투자금융(주)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변화가 미래를 열어간다는 생각으로 대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운영, 미국(시애틀, 몽고메리카운티) 통상사무소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만남부터 결혼, 육아, 교육, 청년까지 시민의 전체 삶을 책임지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