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김한·선율…청년들이 이끄는 문체부 신년음악회
[서울=뉴시스] 문체부 신년음악회. (포스터=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신년음악회에는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청년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국립심포니는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젊은 지휘자 송민규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아티 쇼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선보인다.
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청년교육단원 28명도 함께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악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아리랑 선율을 재해석한 '아라리요'(작사 이승민, 작곡 이지수)를 국립심포니와 함께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김영랑의 시에 우효원이 곡을 붙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통해 간절한 희망을 노래한다. 소리꾼 고영열, 정가가객 하윤주 등도 무대에 올라 광복의 염원을 생생히 그린 칸타타 '나의 나라' 중 마지막 곡 '나의 나라'(김희연 작사, 우효원 작곡)를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과 함께 부르며 웅장한 대미를 장식한다.
입장권 판매금 전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들을 위해 쓰인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매년 신년음악회 입장권의 판매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공연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볼 수 있다. 음악회는 실시간으로 예술의전당 디지털스테이지와 예술의전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는 18일 오후 8시에는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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