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이나군 "쿠르스크 러시아군 사령부 정밀 타격"

등록 2025.01.08 11:42:40수정 2025.01.08 12:3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참모부 "우크라군 작전에 필수적 부분"

[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은 국경선 너머 러시아군 쿠르스크 사령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의 미상의 장소에서 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각)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미사일이 러시아 본토로 발사되는 모습. 2025.01.08.

[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은 국경선 너머 러시아군 쿠르스크 사령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의 미상의 장소에서 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각)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미사일이 러시아 본토로 발사되는 모습. 2025.01.0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선 너머 러시아군 쿠르스크 사령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7일(현지시각) 러시아 쿠르스크주 벨라야 점령지 일대에서 러시아 사령부 지휘소를 겨냥한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총참모부는 "이번 공습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작전을 수행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의 전투 작전에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거론했다.

다만 미국제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미사일이나 영국·프랑스제 스톰 섀도 등이 사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처음 총참모부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수미=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들판에 '쿠르스크 108㎞'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접경지역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8일째 교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4.

[수미=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들판에 '쿠르스크 108㎞'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접경지역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8일째 교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4.


전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에 완충 지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군사적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보다 하루 전에는 우크라이나 부대는 쿠르스크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

얼마나 성과를 이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가 이 같은 행위를 촉발했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이 형성한 불확실성 탓에 우크라이나로서는 최대한 유리한 '전장의 현실'을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일 쿠르스크에서 위치가 평화회담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적으로 지상 침공해 영토 900~1300㎢가량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영토 절반 이상을 수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 온 북한군과도 교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