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 땐 '이 과일' 먹어야…英전문가 "수면 질 좋아져"
키위 속 세로토닌, 항산화제, 엽산, 비타민B 등 수면에 도움
"취침 전 카페인, 과격한 운동 등 피할 것"
![[진주=뉴시스]키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01687385_web.jpg?rnd=20241028103021)
[진주=뉴시스]키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잠에 들기 전에 키위를 먹으면 더 빨리 잠들고 수면의 질과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더 미러는 현지 침구 업체 베드킹덤(Bed Kingdom)의 수면 전문가들 의견을 인용해 "취침 전에 키위를 먹는 것이 수면에 관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충분하지 않은 수면은 면역력 저하, 고혈압, 2형 당뇨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극단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수면 전문가들은 "건강하면서 맛있는 취침 전 간식이 있다"면서 키위를 권장했다.
이들은 "키위는 수년 동안 많은 사람의 취침 일상에 포함됐고, 과학적으로도 키위가 수면 보조제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연구에 따르면 키위를 정기적으로 한 달 동안 취침 전에 섭취하면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후텁지근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불쾌지수가 높아져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2.06.29](https://img1.newsis.com/2022/06/29/NISI20220629_0001030695_web.jpg?rnd=20220629181649)
[서울=뉴시스]후텁지근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불쾌지수가 높아져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2.06.29
이어 "키위는 세로토닌과 항산화제,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비타민B와 같은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어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또 수면 습관을 재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을 위해 늦은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카페인은 혈류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데 최대 10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밤에 운동하는 것 역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야마나카 유지로 일본 홋카이도 대학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2015년 미국 생리학회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이 깨지고 잠들기가 더 어려워진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집중적으로 운동한 사람들의 렘(REM·rapid eye movement)수면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렘수면은 뇌가 기억을 통합하고, 낮 동안 배운 것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시간이자, 가장 생생하게 꿈ㅋ꾸는 시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에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취침 시간 전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운동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수면 품질을 유지하고 최상의 수면 습관을 만드는 데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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