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벌써 30도…66년 만에 가장 빨라
22일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에서 기온 30도 찍어
베이징서 3월 30도 기록한 건 1959년 이래 처음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3월 말에 이미 3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기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9일 베이징 자금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 2025.03.24](https://img1.newsis.com/2024/07/19/NISI20240719_0001278401_web.jpg?rnd=20240801204251)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3월 말에 이미 3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기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9일 베이징 자금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 2025.03.24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상대 관측 결과 지난 22일 베이징시 하이뎬구에서 관측된 기온이 오후 3시 16분께 30도에 달해 3월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베이징에서 3월에 30도를 넘어선 것은 1959년 이후 처음으로 66년 만의 일이다.
또 베이징 다싱구의 난자오천문대에서는 같은 날 낮 기온이 28.9도까지 올라 3월 하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중국 중부와 동부 전역의 기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은 28∼30도에 달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과 남부 지역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하루 최고 기온이 25도 안팎을 기록했다.
다만 강한 한파가 중국 대부분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25일부터 이 같은 온난화 추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낙폭이 최대 18도에 이르는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상되며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30도 이상의 최고 기온을 보일 수 있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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