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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탄핵 기각에 원·달러 환율 상승…1470원대 턱 밑

등록 2025.03.24 1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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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43.13)보다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 장을 마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9.41)보다 0.81포인트(0.11%) 상승한 720.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7원)보다 5원 오른 1467.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3.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43.13)보다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 장을 마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9.41)보다 0.81포인트(0.11%) 상승한 720.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7원)보다 5원 오른 1467.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3.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4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임박에 따른 경계감과 국무총리 탄핵 기각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원화 약세에 원·달러가 한때 1470원 부근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수출 우려와 정치 불안감이 이어지며 이번주 1480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62.7원) 대비 5.0원 오른 1467.7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1460원대 환율이다. 전일대비 0.3원 오른 1463원에 개장한 환율은 탄핵 직후 1469.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가까워진데 따른 시장 불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 기각에 따른 정국 불안감이 작용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달 2일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무총리 탄핵 기각 영향도 원화값을 끌어내렸다.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기각 5' '각하 2' '인용 1'로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고, 이에 따른 정국 불안정 우려도 커졌다는 얘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재) 결정이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모한 탄핵 87일, 경제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한 총리의 직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달 2일 상호관세 영향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데 다 국무총리 탄핵 기각에 대한 의견이 통합되지 않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정 이후 리스크 회피 심리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판결이 이달 28일 이후로 회자되고 있고, 내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가 다가오면서 관세 경게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이번주 환율 고점으로 1480원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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