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스 맛있고 향도 좋아요"…아프리카 벼 종자 지원 3500t 성과
케냐 등 7개국서 작년 벼 종자, 전년비 53% 증가
시에라리온 등 3개국 현지 조사 완료…반응 뜨거워
아프리카 남부지역으로 'K-라이스벨트' 확산 계획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세네갈에서 파종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133_web.jpg?rnd=20250327104623)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세네갈에서 파종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K-라이스 품종은 익는 시기가 빨라 재배 관리가 쉽고 병해충 저항성도 강해요. 맛과 향도 시에라리온 쌀보다 우수합니다."(아프리카 현지 농민)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27일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에서 목표보다 19% 증가한 벼 종자 3500여t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 후 수확량이 많은 벼 종자를 농가에 생산 및 보급하는 사업이다.
세네갈, 감비아,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 기니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지난해 7개국의 벼 종자 수확량은 사업 첫 해였던 2023년(2321t)보다 53% 증가한 3562t이다. 이는 목표인 3000t보다 19% 많다.
평균 생산성(수량)도 ㏊당 4t으로 전년 및 현지보다 각각 8%, 67%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향후 K-종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종자는 사업 대상국과 협의해 현지 농가에 보급된다. 잔량은 취약계층에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가나에서 종자를 보급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138_web.jpg?rnd=20250327104724)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가나에서 종자를 보급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K-라이스벨트가 성과를 거두면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규 국가들도 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신규 희망 국가인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3개국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더불어 K-종자의 현지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시범포 조성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품종의 수확량이 현지 품종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또 재배 관리가 쉽고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며 맛과 향이 현지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현지 농민들의 평가가 나왔다.
자카리아워 아흐메드 잘로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국장은 "이번 종자 시범포 사업을 통해 K-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에라리온의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우수 성과를 아프리카 남부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짐바브웨, 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종자 중심의 프로젝트를 쌀 가공 및 유통 산업 지원,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연계해 농업·농촌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에 달성한 수확 실적과 높은 평균 수량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구체적 지표"라며 "본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가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확산돼 식량위기 해소와 우리나라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기니비사우에서 K-벼 종자 품종을 수확하는 모습. 농식품부는 기니비사우를 비롯한 3개국에 대한 K-라이스벨트 신규 사업을 위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142_web.jpg?rnd=20250327104855)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기니비사우에서 K-벼 종자 품종을 수확하는 모습. 농식품부는 기니비사우를 비롯한 3개국에 대한 K-라이스벨트 신규 사업을 위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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