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프레드-코인니스, 한국 가상자산 10명 중 7명 수익
전체 투자자 70%가 수익 기록
![[서울=뉴시스]디스프레드·코인니스가 한국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디스프레드)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941_web.jpg?rnd=20250327180538)
[서울=뉴시스]디스프레드·코인니스가 한국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디스프레드)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가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니스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 트렌드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인니스 미디어·커뮤니티 이용자 31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 중 약 70%가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었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자 43%가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4%는 수익률 50~100%를 올렸다. 10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는 전체의 12%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강세장 영향으로 신규 투자자 비중도 늘었다. 전체 투자자 중 약 33%가 신규 투자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글로벌 이벤트를 계기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36.79%)와 40대(30.09%)가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며 주요 투자층으로 부상했다. 여성 투자자 비율도 지난 2022년 기준 8%에서 31.32%까지 오르며 23%p 넘게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온체인 사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탈중앙화 지갑(메타마스크 등)을 사용 중인 투자자는 전체의 37.5%, 탈중앙화 거래소(DEX) 이용자는 23.74%로 집계됐다.
또 전체 투자자의 52.62%가 밈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국내 투자자 대부분이 수익을 기록했지만, 제한적 수익률에 머문 투자자도 여전히 많다"며 "투자자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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