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유로클리어 CEO 화상면담 "韓, 글로벌 수준 투자 환경 조성"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앞두고 협력 방안 논의
"글로벌 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韓 국채 투자 가능"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터 스네이어스 유로클리어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50161_web.jpg?rnd=202503272000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터 스네이어스 유로클리어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글로벌 금융 정보 서비스 기관 유로클리어(Euroclear)의 피터 스네이어스 대표와 화상면담하고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스네이어스 대표와의 화상면담에서 한국의 WGBI 편입 준비에 대한 FTSE(글로벌 주가·채권지수 제공 기관)의 최종 점검(4월 8일)을 앞두고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지난해 10월 WGBI 편입 결정 이후 금융·외환·세제 전 분야에 걸쳐 국채 투자 관련 제도를 과감하고 빠르게 개선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국채 비과세 신청시 제출 서류와 절차를 전면 간소화했다고 소개하면서, 정부가 이날 배포한 비과세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해외 투자자들이 글로벌 주요 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유로클리어와의 협업을 계기로 짧은 시간 내에 한국의 전반적인 국채 투자 인프라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됐다고 평가하면서 스네이어스 대표에게 사의를 표했다.
또 글로벌 투자자들이 새롭게 개선된 한국의 제도 개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속히 국채 투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스네이어스 대표는 국제 투자 기준에 맞춰 빠르게 채권 투자 제도를 개선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우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 FTSE의 WGBI 편입 최종 점검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네이어스 대표는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실제 한국 국채 투자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는 "오는 11월 한국의 WGBI 실제 편입 전까지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보완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수준의 투자 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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