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해 오토바이 '쾅'…20대 음주 뺑소니범 입건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6일 음주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로 A(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10분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만취 상태로 그랜저를 몰다 신호를 위반, B(22)씨의 오토바이를 충격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녹색 신호에 주행하던 B씨의 배달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자수한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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