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을 '보선' 출마 현근택 "4·3 배·보상 갈등 없도록 할 것"
2일 출마 기자회견 열고 '제주시 원도심 살리기'도 공약
1차산업 안정적 소득 보장 약속…"고향 제주를 위해 뛸 것"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변호사)이 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제주을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제주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을 보선 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변호사)은 2일 4·3과 제주시 원도심 살리기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현 변호사는 4·3 당시 조부가 희생된 일을 언급하며 "유족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배·보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가라고 스스로 평가한 현 변호사는 "제주시의 원도심을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방법을 찾겠다"며 "건축기사와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낙후된 구도심을 살리면서도 문화 전통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1차 산업과 관련 소득 보장도 공약했다. 그는 "제주산업의 근본인 1차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농업은 도민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다.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피력했다.
현 변호사는 또 "고등학교를 마치고 고향을 떠나 육지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이제 고향 제주를 위해 뛰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를 위해 돌아온 현근택을 환영해달라"며 "더불어민주당 모두와 하나가 돼 뛰겠다. 언제나 제주도민만을 생각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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