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안컵 유치전 돌입…AFC 실사단 경기장 점검
5~7일 사흘 동안 국내 아시안컵 개최 후보 도시 경기장 실사
63년 만에 아시안컵 유치 도전…카타르·인니와 경쟁
[서울=뉴시스]수원월드컵경기장.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실사단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시설과 잔디 상태, 주변 인프라 등을 점검한다.
총 7명으로 구성된 AFC 실사단은 지난 4일 입국했다.
그리고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을 포함한 국내 아시안컵 개최 후보지들의 경기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3 아시안컵은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5월 코로나19 사유로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해 AFC가 새 개최지 선정 절차를 공지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표명하면서 지난 6월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국은 애초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호주가 유치를 철회하면서 삼파전이 됐다.
AFC는 9월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17일 개최지를 결정한다.
[서울=뉴시스]2023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이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1960년 2회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해 2연패를 달성했고, 당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신설한 서울효창운동장은 대한민국 유소년과 아마추어 축구 육성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다만 2회 대회까지 우승 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1972년·1980년·1988년·2015년) 하는 등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 아이키 등 총 7명을 알림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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