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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하이트,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박차

등록 2021.02.07 05:50:00수정 2021.02.07 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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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친환경 경영 확대중

하이트진로, 친환경 경영철학…최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오비맥주·하이트,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박차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국내 대표 주류업체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주류업체들은 제품 생산에서 친환경 포장재 사용,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출시 등 환경보호을 중요한 경영 요소로 분류하고 환경경영 목표 수립, 실행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오비맥주·하이트,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박차



◇오비맥주,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ESG '박차'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맥주 생산부터 포장재, 캔 분리 배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친환경적인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비맥주는 내년부터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23일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톤(t)의 필름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도 나섰다.

첫 선을 보이는 리너지바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금액 5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3000여만원의 펀딩액을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향후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하이트,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박차



◇하이트진로, 친환경 경영 위한 활동 확대 '주목'

하이트진로도 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경영철학에 따라 대표 신제품 테라와 진로 등 총 7종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진로(360㎖ 병), 참이슬 오리지널 3D 포켓 (200㎖), 참이슬 후레쉬 3D 포켓(200㎖) 등 소주 3종과 테라 병 (330㎖, 500㎖) 테라 캔 (355㎖, 500㎖) 맥주 4종이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주류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후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참이슬16.9, 자몽에이슬 등 주요 브랜드 총 21종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주류제품 중 최다 환경성적 인증을  보유했다.

참이슬 제품은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후 감축한 온실가스 양은 연평균 약 1700톤(t)으로 어린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주류업계 중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하이트진로가 유일하다

또 하이트진로는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 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연간300톤(t)의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12월까지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을 식재함으로 미세먼지 줄기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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