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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시 50만원…전국 최고

등록 2021.12.28 14:54:01수정 2021.12.28 15: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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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기대

2021년 새롭게 단장한 전남 순천시청

2021년 새롭게 단장한 전남 순천시청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새해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금을 5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70세 이상 시민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시책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시는 지금까지 10만 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이나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으나, 내년부터는 1인당 지원금액을 50만 원으로 늘린다.

 현금(계좌이체) 수령도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민은 5배가량 혜택을 받게된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자는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953년 이전 출생자 중 운전면허를 자진으로 반납하고 취소 처리된 경우에 한한다.

운전면허 반납은 순천경찰서 교통민원실이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 반납과 인센티브 신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순천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전체 운전자 중 고령 운전자 비율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활성화돼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면허증을 한번 반납하면 즉시 운전면허가 전부 취소된다. 이륜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운전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히 결정해 반납 신청 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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