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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잉글랜드, 극장 동점골로 역전승…스페인도 8강행

등록 2024.07.01 0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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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에 슬로바키아에 2-1 진땀승

조지아 4-1로 누른 스페인, 8강서 독일 만나

[겔젠키르헨=AP/뉴시스] 1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점골, 결승골을 기록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왼쪽)과 해리 케인. 2024.06.30.

[겔젠키르헨=AP/뉴시스] 1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점골, 결승골을 기록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왼쪽)과 해리 케인. 2024.06.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에 진땀승을 거두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 올랐다.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50분에 터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로 연장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연장 전반 1분에 나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오전 1시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한 스위스와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잉글랜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됐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부진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적 약체인 슬로바키아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슬라비아 프라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크게 흔들렸다.

동점골이 필요했으나, 정규 시간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의 부진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후반 50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스로인을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헤더로 띄웠고, 이를 벨링엄이 오버헤드킥으로 극적 동점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이 득점 덕에 연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흐름을 탄 잉글랜드는 연장 1분 케인의 역전골까지 더해 진땀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랐다.
[쾰른=AP/뉴시스] 1일(한국시각)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득점한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안. 2024.06.30.

[쾰른=AP/뉴시스] 1일(한국시각)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득점한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안. 2024.06.30.


어렵게 승리한 잉글랜드와 달리,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스페인은 '유로 돌풍' 조지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이날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대회 16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으며 16강에 올랐던 조지아는 스페인을 상대로도 리드를 먼저 잡았다. 전반 18분에 나온 로뱅 르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의 자책골로 앞섰다.

하지만 스페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9분에 나온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동점골로 균형을 바로잡았다.

이어 후반 6분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후반 30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후반 38분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스페인은 8강에서 '개최국' 독일과 만나게 됐다.

독일은 조별리그 무패(2승 1무)에 이어 16강에서도 덴마크를 2-0으로 꺾는 등 스페인처럼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기세가 좋은 두 팀의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1시에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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