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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공항 사고기 엔진 2개 격납고 이송…사고원인 조사

등록 2025.01.05 14:36:41수정 2025.01.05 14: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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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충돌 후 랜딩기어 불능 이유 확인

조종실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완료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여객기 꼬리 부분이 방수포로 덮여 있다. 2025.01.05. ks@newsis.com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여객기 꼬리 부분이 방수포로 덮여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의 단서가 될 2개의 엔진과 주요 부품을 격납고로 이송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사조위는 엔진 조사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조류충돌 이후 랜딩기어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조위가 이날 격납고로 이송 완료한 2개의 엔진과 주요 부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또한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울타리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엔진은 사고 당시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손상과 엔진의 유압계통으로 작동하는 렌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참사의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우선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중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는 녹취록 작성이 전날 완료 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다만 커넥터가 손실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이송을 위한 준비작업를 진행 중이며 사조위 조사관 2명과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제주항공의 사고 여객기종인 B(보잉)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특별점검은 항공기 주요계통의 정비이력 적정성 및 비행전후 점검실태, 운항 및 정비기록관리, 정비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 등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이밖에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무안스포츠파크 등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의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 대상 출장 긴급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사고수습본부는 오는 7일과 8일 무안공항에 강설과 강풍 등의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 배치 및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목포대학교 기숙사을 유가족 숙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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