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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세현,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 1위

등록 2025.03.31 08:35:42수정 2025.03.31 0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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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콩쿠르 우승자 이혁과 형제인 이효는 3위

피아니스트 부문 32명 본선…총 5명 결선서 겨뤄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김세현(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김세현(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세현은 결선에서 파리 오페라 코미크 국립 극장에서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Op.30'을 연주해 우승했다. 3위는 피아니스트 이효(18)가 차지했다.



김세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23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위와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보스턴 조던 홀, 파리 코르토 홀, 일본 야마하 홀 등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예원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하버드 대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5년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재학 중이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에 창설했다. 1~3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열리며 16~33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가 참가 대상이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1위 없는 2위), 이혁(2022년 공동 1위), 바이올린 부문에 신지아(2008년 1위), 유다윤(2023년 2위), 성악 부문에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에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피아니스트 32명이 본선에 올랐고 1차 경연과 준결선을 통해 총 5인이 결선에 올랐다.

콩쿠르 2위는 시상하지 않았고 3위는 피아니스트 이효가 차지했다. 이효는 2022년 롱 티보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이혁과 형제 사이다. 공동 4위는 일본의 캄바라 마사하루와 중국의 마 티안쿤이, 5위는 에릭 궈(캐나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승한 김세현은 상금으로 3만5000유로(약 5577만원)를 받는다. 이와 함께 모든 수상자는 부상으로 몬테 카를로 오페라 극장, 베르사유 왕실 오페라 극장 등 10여 개의 세계 음악 축제에 초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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