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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청년층 "트럼프 취임후의 삶은 더 악화될 것" 젠포워드 여론조사

등록 2017.01.18 0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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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AP/뉴시스】 = 1월 17일(현지시간) 경찰이 임시 검문소 텐트로 막아놓은 트럼프 타워와 티파니 보석상 앞을 피해 젊은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젠 포워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청년층은 부자들의 대통령인 트럼프의 임기 말에는 자신들의 삶의 형편이 씬더 나쁠 것이라고 응답했다.

【뉴욕 = AP/뉴시스】 =  1월 17일(현지시간) 경찰이  임시 검문소 텐트로 막아놓은 트럼프 타워와 티파니 보석상 앞을 피해 젊은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젠 포워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청년층은 부자들의 대통령인 트럼프의 임기 말에는 자신들의 삶의 형편이 씬더 나쁠 것이라고 응답했다.

【뉴욕=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미국의 청년들은 트럼프시대 이후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으며 특히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미국인은 앞으로 4년동안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젠포워드(GenForward)가  지난해 12월 9~12일간 18세에서 30세의 미국이 18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층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임기 말에는 지금보다 더 잘산다는 대답보다 더 못살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또 트럼프가 미국을 단합시키기 보다는 분열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9% 대 60% 로 더 많았다.  백인청년의 52%,  라틴계 72%,  아시아계 청년 66%, 흑인의 70%가  트럼프의 대통령직 기간중에 미국이 더 분열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젠포워드 여론조사는 시카고대학 흑인청년프로젝트와 AP통신의  NORC공공문제 센터가 공동으로 18세에서 30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다.  주로 유색인종 청년층 대상의 여론조사로 앞으로 인종문제와 사회통합의 방향을 가름하려는 최초의 여론조사이기도 하다.

 샬롯출신의  아프리카계 퀸타 헤일(21)은  트럼프가 앨러배마주 상원의원 제프 세션스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보고 흑인 권리가 과거로 회귀할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출신이 아니라고 거짓선전 까지  하는 등 철저한 '출생주의'로 일관하는 것을 보았고 아직도 그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트럼프는 우리처럼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직 부자들을 위한 대통령이다.  오바마는 가진게 없는 사람들의 편이었다 "고 말했다.

  트럼프는 선거위원들의 표는 압도적으로 얻었지만  일반 유권자의 표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했는데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포용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감사 인사를 위한 순방에서도 자신의 승리를 자랑하며 압도적 승리 지역만 돌았다.

 한편 오바마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의 청년들은 그가 미국을 단합시켰느냐 분열시켰느냐 하는 항목에서 38%가 단합, 35%가 분열시켰다고 의견이 갈렸으며 26% 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응답했다.  이 중  흑인청년( 57% 대 16%) 라틴계(57%대 19%) 아시아계 (46%대 27%) 순으로 오바마가 미국인들을 더 단합시켰다는 쪽이 우세했지만 백인 청년들은  46대 26으로 오바마 임기중의 분열도 비교적 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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