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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개량한 것으로 평가"

등록 2017.07.05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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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방부는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ICBM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엔 무리"라고 평가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사거리는 7,000∼8,000㎞로 평가했는데 나머지 재진입 기술이나 이런 것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국방부는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ICBM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엔 무리"라고 평가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사거리는 7,000∼8,000㎞로 평가했는데 나머지 재진입 기술이나 이런 것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화성-12형에 추진체 추가해 사거리 3천~4천㎞ 증가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4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을 KN-17(화성-12형)을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통해 "미사일 고도 및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 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의 신형 탄도미사일로 평가되며,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KN-17을 2단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도 "고정형 발사대로 발사 및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미확인 등 고려 시 ICBM의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는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14일 평안북도 구상 일대서 액체 연료 기반의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에 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화성-12형은 1단 추진체로 구성돼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사거리가 5,00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4일 발사된 화성-14형의 경우, 정상 각도로 발사시 사거리가 8,000㎞이상으로 추정돼 사거리 3,000∼4,000㎞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화성-12형에서 2단체로 개량, 추진체가 추가돼 사거리가 증가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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