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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인천시 자체 잔류농약 검사 실시

등록 2017.08.16 11:28:00수정 2017.08.16 1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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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인천시 자체 잔류농약 검사 실시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유럽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인천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내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은 15곳으로 총 37만1000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다.

강화군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계양구 4곳, 남동구·옹진군 각 1곳 등이다.

인천지역에서 유통 중인 계란의 14.5% 가량이 이들 농가에서 공급되고 있다.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서 유통된 계란은 인천지역에서는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우선 정부의 지침에 따라 관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통시장, 편의점,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 판매를 모두 중단시킨 상태다. 정부의 전수 검사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불안을 덜기 위해 정부의 조치와 별도로 지역내 유통 중인 계란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 사육 농가 5곳 중 4곳에서는 '안전' 판정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중앙 부처와 연계해 보다 신속한 확인 검사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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