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돈줄?…"관심없다"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고려중…자금 확보" 트윗
【서울=뉴시스】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S)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파산한다는 뜻의 종이판을 가슴에 올리고 자동차에 기대어 쓰러져 있다. 이는 만우절 농담이지만, 최근 테슬라가 잇단 자율주행차 충돌사고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 트위터> 2018.04.02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720억 달러(약 81조원)에 달하는 테슬라 인수 자금 조달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단 구제적인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테슬라 지분의 5%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보도하면서 사우디 PIF가 자금원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PIF 관련 관계자는 "현재 테슬라 자금조달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발언이 테슬라 주가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나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이미 미국에서 가장 값비싼 자동차 회사를 더욱 값어치 높게 만드는 방법"이라며 "(주당 420달러 기준) 테슬라의 가치는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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