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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종전선언 후 한미 동맹 유지…장관 자리 걸겠다"

등록 2018.09.17 1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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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위원 후보자(국방부장관 정경두) 인사청문회에서 정경두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위원 후보자(국방부장관 정경두) 인사청문회에서 정경두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정윤아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17일 "종전 선언 후 주한미군 철수, UN사 해체 등 한미 동맹 이완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전선언 이후 주한미군 철수 등 한미 동맹이 깨지는 것을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냐'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장관직을 걸고) 막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종전협정 선언이 비핵화 분위기를 만든다는 건 정부의 입장이고 그 내부의 흐름은 UN사 해체'라는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UN사 해체는 절대 없다"고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 "종전 선언하면 주한미군 철수, UN사 해체, 한미 동맹 해체 등을 우려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그런 계획이 없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황영철 한국당 의원이 "종전선언이 합의돼도 (한미동맹 와해) 사항은 절대 이뤄질 수 없다고 담보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런 부분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장관직을 지키고 막을 수 있느냐'는 황 의원의 질문에도 "그럴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한미 연합 연습이나 우리 군사 대비 태세를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데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며 "NLL 같은 경우 우리 해군이 피로 지켜온 경계선이다. 이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주한미군 철수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한미 동맹은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 번영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며 "한미 동맹과 북한 비핵화는 별개의 문제다.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UN사 해체와 직결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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