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베 "일미동맹 공고" 펜스"北비핵화 관련 日협력 매우 커"

등록 2018.11.13 12:1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베, 펜스와 회담…공동성명 발표 예정

펜스 "회의 참석 전 일본 방문은 올바른 선택"

아베 "일미동맹 강한 유대 보여줄 수 있게 돼"

【도쿄=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의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2.7.

【도쿄=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의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2.7.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3일 "북한을 비롯한 지역 정세 및 경제 과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일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총리실)에서 열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펜스부통령의 노력을 비롯해 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2년간의 일미간의 노력으로 일미동맹은 유례없이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아시아 순방에 나서 전날 일본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회의 직전에 일본을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며 "일미동맹의 강한 유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미일 동맹은 역사가 있으며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ASEAN과 APEC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일동맹은 "수 십년간 안전보장 및 번영에 관한 (양국의)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뿐만 아니라 공통의 가치관으로 이루어진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구상)에 대한 일본의 결의를 우리나라(미국)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9월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양국간 무역조정(bilateral trade agreement)에 대한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며 "오늘 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목표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의 미국,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은 매우 큰 것으로 역사적인 큰 목표를 향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은 회담 후 성과에 대해 공동 발표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