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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펜스 "북 비핵화 및 對中 건설적 대화 위해 협력"

등록 2018.11.13 14: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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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11.13 

【도쿄=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11.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13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중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와 함께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공정한 규칙에 따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발전을 실현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한 펜스 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 발표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펜스 미 부통령과 면밀히 정책의 조정 작업을 한 것은 강력한 미일 동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또"미국과 일본은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고 해상에서의 물자 불법 환적에 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것, 또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큰 나라나 작은 나라가 함께 참여해 모든 나라가 번영할 수 있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분야에서 미·일이 꾸준히 협력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미·일이 주도하고 호주와 인도, ASEAN 국가 등과 연계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중국 방문 결과를 펜스 부통령에게 설명했으며 미·일 양국이 중국과 건설적 대화를 하는데 있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양국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물품무역협정(TAG)에 대해 "9월 합의한 미·일 공동성명에 따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양국 간 무역·투자를 더욱 확대시키고 공정한 규칙에 따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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