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파업 D-1 "음해 난무…노동자 권리 투쟁 변하지 않아"
간부급 시국농성 마무리 후 총파업 투쟁 선포식
"민주노총 공격 난무…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오는 21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 개최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민주노총이 2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민주노총 지도부 시국농성 마무리 및 11.21 총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 시대에 적폐세력 지지율이 오르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비준과 노동법 전면개정의 시대에 노동법 개악이 줄을 잇고 있다"며 "주객이 전도되고 공수가 바뀐 기막힌 현실은 길 잃은 문재인정부의 상태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눈만 뜨면 민주노총에 대한 음해와 공격의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러나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아무리 공격하고 왜곡해도 90만 민주노총은 전체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을 위해 모든 걸 걸고 투쟁하는 조직이라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정부와 국회는 탄력근로제를 확대하겠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가 개악을 멈추지 않는 이상 총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은 지난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 퇴진 요구 총파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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