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가 GM 구했는데…GM회장에 불쾌감 표현"(종합)
"GM에 압박 가하는 중…잘 팔리는 차 오하이오에 들여놔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미시시피주에서 열리는 집회 참석을 위해 전용 헬리콥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6일 발표된 갤럽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7%포인트 증가한 60%로 종전 최고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8%로 5%포인트 떨어졌다. 종전 최저기록은 35%였다. 2018.11.27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리 배라 GM회장과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화했다. 그녀가 한 일 때문에 불쾌하다는 걸 표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리 배라 회장에게 "이 나라는 GM에 많은 것을 해줬다. 오하이오로 다시 들어가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GM에 많은 압박을 가했다. 상원의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GM은 쉐보레 크루즈가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그래서 나는 '그럼 (제품을 구매할) 누군가를 부르든지, 잘 팔리는 차를 가져다가 (오하이오에) 들여 놓든지 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GM의 차는 잘 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GM은 다른 걸(제품 생산라인) 가져다 놓을 것"이라며 "난 GM이 멀지 않은 미래에 (오하이오에) 다른 걸(제품 생산라인) 갖다 놓을 거라고 믿는다. GM은 그렇게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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