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택시 생존권투쟁 지지…정부, 카풀 도입 중단하라"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0일 "정부는 대책 없는 카풀 전면 도입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역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택시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여러분(택시업계)의 생존권 투쟁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2019년 국정목표를 함께 잘사는 포용사회라고 했다"며 "포용사회는 27만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택시 기사들도 함께 잘사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장 노동시간을 일하면서도 생계가 확보되지 않은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것이 이 정권의 최우선 책무"라고 목청을 높였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언급하면서 "개인택시는 자영업·서비스요, 회사택시도 하루 13만5000원 사납금을 내는 사실상 자영업 아닌가"라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이 대의민주주의에 전달해 반영하기 위해서는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분과 저희는 동지"라면서 "여의도를 뒤덮은 여러분의 함성이 정부 여당의 뜨거운 경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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