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野 김태우 운영위 소집 요구에 "받아들일 수 없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마치고 돌아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플랫폼에서 하차하고 있다. 2018.12.26. [email protected]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운영위 소집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쟁점 처리 연계를 시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해야 될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운영위는 열면 된다"면서도 "지금은 운영위를 열어 정쟁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진실을 밝힌다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든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직 범법자의,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의 폭로에 기초해서 국회를 정략적인 정쟁의 장을 만드는 것 외에 운영위를 열어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분명히 유치원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우선 통과시켜야 한다"며 "정말 그 법에 대해 반대하면 운영위 소집 같은 것을 가지고 물타기를 하지말라"고 했다.
그는 "오전 10시에 3당 원내대표들이 다시 회동을 해서 마지막으로 조정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그러나 분명히 문서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밖에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와 관련해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본회의 안건을 논의했다"며 "현재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80개 안건을 처리한다고 문 의장이 의지를 갖고 말했다. 때문에 본회의를 열어서 80개 법안 처리는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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