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폰' 첫 후폭풍…"차태현 내기도박 정황, 조사중"
정준영 휴대전화서 1박2일 멤버 카톡
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 한 정황 등장
경찰 "단체 카톡방 대화 내용 분석 중"
【서울=뉴시스】 차태현(왼쪽), 김준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1박2일 출연진 단체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내용에 대해 이미 확인, 분석 중"이라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1박2일' 멤버인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 만원 대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재구성된 대화방에서 차태현은 2016년 7월1일 5만원권 수십 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발언을 했다.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불법 촬영·공유 의혹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사건이 ‘1박2일’팀의 내기골프 의혹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정씨는 10여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후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직후 차태현과 김준호는 ‘내기 이후 돈을 돌려줬다’면서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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