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스페인 사법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반북단체 자유조선,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관련 "FBI와 정보 공유"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당국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사진)에 괴한이 침입해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당시 괴한들에게 결박당했던 여성이 스스로 결박을 풀고 도망쳐 나와 도움을 요청해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 2019.03.0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이후 미 연방수사국(FBI)과 일부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히면서, FBI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FBI는 관련 사실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법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의 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또 "상호지원 문제들과 관련한 정보공유 및 정기적인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스페인 사법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DC 주재 멕시코 대사관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드리언 홍 창(Adrian Hong Chang)이란 멕시코 국적자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데 대해 묻는 RFA 질의에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어떠한 정보라도 가지고 있다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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