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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집회 나선 나경원 "국회 무참히 짓밟혀…불법 심판해야"

등록 2019.04.27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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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한 패스트트랙 강행…의회 쿠데타 막아야"

"국민이 불법 일삼는 이들 총선에서 심판해달라"

"연동형 비례대표제, 좌파독재의 장기집권 플랜"

"공수처법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독재의 칼"

한국당, 당원들 포함 총 5만여명 집회 참석 추산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4.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윤해리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 2부에서 "지난 며칠 의회가 무참히 짓밟혔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치욕을 당했다"면서 "국민 여러분,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이들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잠시 이 자리에 왔다"면서 "그들이 무도한 패스트트랙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 말도 안 되는 의회 쿠데타를 막아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외쳤다.

이어 "좌파세력이 자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다"면서 "그들에게 찬성하지 않는다고 의원을 두번이나 불법으로 바꿔치기를 했다. 팩스로 사보임시켰다. 법안 제출도 국회법상 있을 수 없는 전자 등록했다고 한다. 원천 무효 아니겠나"고 주장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그는 "무슨 말인이 알아듣겠나. 저희가 보니까 수학 공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모른다고 한다. '아몰랑 선거법'이 말이 되는가"라고 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를 하면 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확실한 것은 이 계산대로 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좌파 연합세력이 과반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선거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개헌 저지선도 확보할 수 있는 선거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법은 정말 중요한 선거룰이기 때문에 합의에 의해 해야한다. 그런데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겠다고 한다. 합의하지 않는다는 발상, 국회법을 무시한 불법"이라며 "좌파 독재 세력 장기집권 플랜의 첫 단추"라고 규정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로 걸어오고 있다. 2019.04.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로 걸어오고 있다. 2019.04.27. [email protected]

나 원내대표는 "저희가 안 된다고 막았더니 우리 의원 18명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18명이 아닌 국회의원 114명을 다 고발해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채워진 공수처를 만들고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을 통해 그들이 명령하면 수사해서 꼼짝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면서 "한마디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독재의 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공포정치의 시작이다. 공수처란 칼을 마음대로 흔들 것"이라며 "법원과 검찰, 경찰, 국회의원까지 손아귀에 쥐고 꼼짝 못하게 할 것이다. 그들이 좌파 장기 집권플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권력 보험"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잘한 것이 뭐 있는가.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을 전 정권과 글로벌 경제 탓한다. 하지만 그들이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만든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다. 함께 막아달라"고 했다.

그는 "저희 의원들이 며칠째 집에 못 가고 잠도 국회에서 잤다. 가족도 보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힘겹게 막아서고 있다"면서 "그들이 망치를 가져와 문을 부수고 빠루로 때려 부수려고 해도 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4.27.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우리를 무시하고 폄훼하던 그들에게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면서 "이제 그들이 놀랐다. 우리를 무시하고 폄훼하던 그들이 놀랐다.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외쳤다.

또한 "여러분과 좌파독재에 맞서 이를 타도하겠다"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장 장외집회에는 나 원내대표를 포함 김광림·조경태 최고위원과 민경욱·전희경·임이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한선교 사무총장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국민 당원 포함 총 5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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