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란 "영공 침해한 美드론 격추"…미 "국제공역서 피격"

등록 2019.06.20 16:1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푸자이라(UAE)=AP/뉴시스】 중동 호르무즈해협을 작전 구역으로 삼는 미 해군 5함대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인근 함대 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만만에서 피격된 일본 유조선 고쿠카 레이저스호에서 제거했다는 선체 부착 기뢰(limpet mine) 잔해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에 나선 5함대 소속 폭발문 전문가 숀 키도 중령. 2019.06.19

【푸자이라(UAE)=AP/뉴시스】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20일 미군 정찰용 드론이 이란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발생한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 선박 피격과 관련해 이날 미 해군5함대 숀 키도 중령이 브리핑하는 모습. 2019.06.20.


【두바이=AP/뉴시스】김난영 기자 =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군 정찰용 드론이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남부 영공을 침해한 미 드론 RQ-4 글로벌호크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미 관계자도 이란 미사일에 의한 무인기 격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무인기가 호르무즈해협 상공 국제공역(international airspace)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국면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은 지난달 초 이 지역에 항모전단 등 전략자산을 배치하며 대이란 압박에 나섰으며,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 지역 인근 오만만에선 지난 13일 대형선박 2대가 피격당했으며, 미국은 해당 사건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