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청문 진행…26일께 교육부 동의 요청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이날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에는 해운대고 학교장과 학교법인 국장, 변호사 2명, 학부모 대표 3명 등 7명과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해운대고 측은 "시교육청의 평가지표와 배점에 대한 객관성, 공정성, 타당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청문주재자(변호사)가 보고서를 제출하면 해운대고 측 열람 과정을 거친 이후 빠르면 오는 26일께 교육부에 해운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최종 동의 결과는 이르면 8월 초 나올 전망이다.
교육부가 재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해운대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7일 부산 유일 자율형 사립고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은 해운대고의 전경. 2019.06.27.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달 23일 해운대고는 시교육청 평가결과 기준점수인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54.5점을 받아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어 시교육청은 지난 8일 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된 청문 절차를 진행했지만, 학교와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불참을 선언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가 파행을 겪은 이후 이날 다시 청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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