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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美차관보 오늘 방한…강경화 장관 등 예방(종합)

등록 2019.11.05 16: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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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방부, 靑 등 주요 당국자 면담 예상

6일 오전 강경화 장관, 조세영 1차관 등 예방

지소미아, 신남방-인태전략 협력 등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신임 동아태차관보가 지난 7월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강경화 장관과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신임 동아태차관보가 지난 7월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강경화 장관과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방한한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방문으로, 한·중·일 및 동남아시아 국가 순방 일환으로 이뤄졌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는 7일까지 2박3일간 서울에 머무르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공식 일정으로 6일 오전 8시45분 외교부 대접견실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이어 조세영 외교1차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차 방한한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도 강 장관을 예방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접견에서 한미 관계의 포괄적 발전 방안과 정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국방부 주요 당국자와 만남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2차장과 면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1일 오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 갈라만찬에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와 대화하고 있다. 2019.08.02.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1일 오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 갈라만찬에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와 대화하고 있다. 2019.08.02.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스틸웰 차관보는 면담에서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23일 0시)까지 3주도 남지 않은 만큼 지소미아 재연장 관련 미국 측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스틸웰 차관보가 지난달 일본 방문 당시 "한국 방문 시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스틸웰 차관보가 지난 2일(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태국에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한·미·일 삼각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 전략 간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경제, 인적 역량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설명서(Factsheet)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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