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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트럼프 탄핵 가결에 "미국에 슬픈 날"

등록 2019.12.19 1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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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자의 비전을 지키고 민주주의 염원 기리기 위해 한 일"

표결 전에는 "트럼프에 대해 탄핵 이외에 다른 선택지 없었다"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 하원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19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 하원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하원 문턱을 넘은 것과 관련해 "오늘은 헌법을 위해서는 좋은 날이지만 미국에게는 슬픈 날(today is a great day for the Constitution but a sad day for America)"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2건이 모두 의결된 직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하원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도덕적 용기에 이보다 더 자랑스럽거나 고무될 수가 없다"며 "우리는 그들(하원 민주당 의원) 중 그 누구에게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우리는 결코 이번 투표를 '채찍질(독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오늘 이번 표결을 공화국을 세운 건국자들의 비전, 민주주의와 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제복을 입고 나선 우리 남성과 여성의 희생, 우리의 아이들이 항상 민주주의 하에서 살게 하겠다는 염원을 기리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그것(건국자들의 비전과 시민의 희생,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도 자부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찬반 표결에 앞서  "하원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선택은 탄핵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탄핵의 당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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