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 가결
AP "내년에 폼페이오 사임시 비건이 장관대행할 수도"
[서울=뉴시스]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후 중국과 북한 비핵화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 도착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2.19
[워싱턴=AP/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을 가결했다.
비건 부장관 인준안은 이날 찬성 90표, 반대 3표로 상원을 통과했다. 반대표를 던진 3명은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에드워드 마키(매서추세츠), 메이지 히로노(하와이) 상원의원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비건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 전임자 존 설리번의 뒤를 이어 부장관 직을 맡는 동시에 대북 특별대표로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도 이끌 예정이다. 상원을 통과한 인준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AP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에 캔사스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건이 부장관 직을 맡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사임할 경우 비건 부장관이 장관직을 대행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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