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혈장치료제 개발 위한 혈액 모집…현재 10명 참여
완치자중 만 18세 이상∼65세 미만 대상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에 따라 고3 등교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는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대상자는 제공 동의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했거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자다.
코로나19 검사, 타 감염성질환 검사, 중화항체가 측정 등 1차 검사 후 중화항체가 확인된 건에 대해 7일 내 재방문해 혈장성분헌혈(약 500㎖)을 실시하게 된다.
혈장 공여자에게는 코로나19 중화항체, B·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HIV), 매독 등의 검사와 함께 소정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10명의 혈장 공여자를 확보한 상태다. 제공 동의자가 6명이다. 1차 검사중은 3명, 2차 방문후 채혈까지 완료한 경우는 1명이다.
향후 다량의 혈장 확보를 위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과 고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 참여 중이다. 적십자와 한마음혈액원은 참여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그리고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어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며 "완치자 분들의 많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혈액 공여를 원하면 콜센터(1522-6487)나 GC녹십자(031-260-19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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