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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서울 강북구 고교, 확진자 2명 늘어 32명…2학년도 전파

등록 2021.06.01 11:43:21수정 2021.06.01 1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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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앞둔 고3 31명, 고2 1명…학부모도 2명 확진

6월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인근 중학교 검사 아직 진행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환진자가 538명 발생한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0명대다. 600명대 초반이었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400명대 중후반이었던 4월 말~5월 초보다는 많다.2021.05.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환진자가 538명 발생한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0명대다. 600명대 초반이었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400명대 중후반이었던 4월 말~5월 초보다는 많다.2021.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고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학년 학생으로도 감염이 전파된 사실이 처음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1일 오전 10시 기준 강북구 A고 관련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 학생은 전날 오후 4시30분 대비 2명이 늘어난 32명이다.

검사를 받았던 A고 2학년 학생 1명과 3학년 학생 1명이 이날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앞서 5월30일 발생한 첫 확진 학생 1명을 포함 선행 확진자 30명은 모두 3학년이었다.

A고 학부모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고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5월30일에는 3학년과 전체 교직원을, 이튿날인 5월31일에는 1~2학년 학생을 상대로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강북구에 살고 있는 1~2학년 학생은 교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은 인근 검사소에서 각자 검사를 받았다.

A고와 교문을 같이 사용하는 인근 B중도 전날인 5월31일 전교생 329명과 교직원 4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청은 오는 3일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에 긴장하고 있다. 전날인 5월31일 비상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인근 학원가로의 감염 전파 여부 확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서울시와 강북구 방역 당국은 현재 A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고는 5월31일부터 10일간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등교 수업은 오는 14일 재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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