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 결정한 성정은?…충청 기반 건설업체
백제컨트리클럽·대국건설개발 등 관계사로
18일 법원에 인수 통보 전망…내달 초 계약
뉴시스 자료사진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성정은 오는 18일까지 인수 여부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해야 한다.
법원은 이날 성정에 이스타항공의 매수권 행사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전달했고, 성정은 인수하는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충청도에서 지반공사 등 토공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철근콘크리트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알짜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 5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8500여억원이다. 보유한 총 자산은 315억원으로 유동자산 45억원, 비유동자산이 269억원이다.
형남순 성정 회장은 관계사로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건설·개발 업체인 대국건설개발도 경영하고 있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의 연매출은 각각 300억원, 14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며, 성정은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골프 및 레저, 숙박, 개발 사업 등과 항공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정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후 내달 초 투자 계약을 맺게 되면 인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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