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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 경찰 사칭" 고발…윤석열 측, 경찰출석 조사

등록 2021.07.13 1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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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부인 논문 의혹 취재기자 고발

지도교수 과거 주소 찾아 경찰 사칭 의혹

경찰, 윤석열 측 불러 고발인 조사 진행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중국식당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백 브리핑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중국식당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백 브리핑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던 중 경찰을 사칭한 MBC 취재기자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13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초경찰서는 윤 전 총장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0일 MBC 양모 기자 등 2명과 그 지시 또는 책임자를 형사고발했다.

이들은 김씨의 논문 지도 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세워진 승용차 주인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인 의혹을 받고 있다.

MBC는 지난 9일 뉴스데스크에서 이런 내용을 밝히며 사과하고, 해당 기자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이들에 대해 "MBC 불법취재에 대한 신속하고도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한다"며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것으로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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