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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민우, 홈런 두 방 얻어맞고 강판…⅓이닝 4실점

등록 2021.08.07 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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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1회말 선발투수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8.02. 20hwan@newsis.com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1회말 선발투수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8.02. [email protected]

[요코하마=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민우(26·한화 이글스)가 한국 야구 대표팀을 노메달 위기에서 건져내야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김민우는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3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앞서 이번 대회 두 차례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던 김민우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의 파워를 견뎌내지 못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김민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7월 31일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4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2일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경문 감독은 안정적인 모습을 뽐낸 김민우에게 동메달 결정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상대 리드오프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에 우측선상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민우는 에릭 메히아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그 사이 보나파시오의 도루를 허용했다.

김민우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도미니카공화국에 선취점을 줬다.

안정을 찾지 못한 김민우는 상대 4번 타자 후안 프란시스코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김민우가 후속타자 요한 미에세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자, 한국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곧바로 마운드를 차우찬으로 교체했다.

차우찬은 멜키 카브레라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호세 바티스타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찰리 발레리오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민우의 책임 주자인 미에세스가 득점하면서 실점은 '4'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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