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가해자, 성추행 인정했지만 협박은 부인
장모 중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서 첫 공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중사 변호인은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장 중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은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수사단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게 한 부분은 없었다. 협박 또한 없었다"고 반박했다.
충남 서산시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 3월2일 회식 후 차량 뒷자리에서 이모 중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뉴시스]김종택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이중사는 두달여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mail protected]
피해자 이 중사는 지난 5월21일 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남편 거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장 중사는 6월2일부터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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