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TV가 여행 맛집까지 추천"…삼성 '비전 AI'(종합)[CES 2025]

등록 2025.01.06 14:04: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대형 스크린 최적화된 맞춤형 AI '비전 AI'

올해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홀로·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시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5.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5.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1. 미국에 사는 샘은 TV를 보다가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에 꽂혔다. 그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에 가고 싶어"라고 말했고, TV는 그를 위해 스테이크 맛집, 인근 명소 등을 포함한 관광 일정을 추천했다.

샘이 "점심으로 스테이크는 너무 무겁고 가벼운 식사를 원해"라고 다시 말하자 TV는 이번에는 샌드위치 맛집을 추천했다. 일정이 마음에 든 샘은 "휴대폰에 보내줘"라고 했고, 일정은 휴대폰에 자동 저장됐다.

#2. TV로 외국 드라마 시청을 즐겨하는 제인은 종종 자막이 없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불편했다. 하지만 이젠 TV가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번역해 어느 드라마든 편하게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열고,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한 것으로, 전 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비전 AI'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AI 스크린이 나아갈 방향성인 삼성 '비전 AI(Vision AI)'도 공개했다.

비전 AI는 기존 TV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 시청 중에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같은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 가족 또는 반려동물 상태를 살펴주는 '패밀리·펫 케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열고,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한 것으로, 전 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lovelypsyche@newsis.com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열고,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한 것으로, 전 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도 처음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을 즉각적으로 시각화 해준다. 예컨대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할 경우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구글 등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Neo QLED 8K'도 최초 공개했다. 더 강력해진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며,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보여준다.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 기술은 화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몰입감 있는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115형과 100형 Neo QLED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더욱 강화된 삼성전자의 AI 화질, 음질 기술이 적용돼 콘텐츠를 감상할 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아울러 98형 Neo QLED 8K뿐만 아니라 85형 Neo QLED 4K, 83형 OLED까지 다양한 초대형 TV 라인업도 공개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 소자가 뛰어난 밝기와 선명한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는 101, 114, 144형까지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열고,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러디스플레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열고,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러디스플레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업계 최초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등 혁신 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업계 최초의 인터랙티브(상호작용)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기존 프로젝터를 넘어선 제품으로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손쉽게 화면을 조작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통해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하며 상업 디스플레이 분야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미러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거울 폼팩터와 높은 반사율을 구현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스킨케어 방법을 추천하는 솔루션도 사용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