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오미크론 확진 1156명…'의원급 재택치료' 도입(종합)

등록 2022.01.20 12:00:48수정 2022.01.20 14:1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미크론 증가에 재택치료 급증 대비…동네의원 밀착 관리

오늘 구로구부터 시작…순차적으로 전 자치구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이 발생해 27일만에 6000명대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이 발생해 27일만에 6000명대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15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증가에 대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델을 마련했다.

20일 서울시는 전날 기준 서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검출자는 지난 17일 934명 대비 222명이 증가한 총 115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달 초 183명에서 316→456→760→934→1156명으로 3주 만에 1000명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와 정부, 자치구와 협의해 '재택치료 의원급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업무 매뉴얼도 자치구와 서울시의사회에 시행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동네의원이 소수의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별의원에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심야시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과 야간에는 서울시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와 응급대응을 담당하는 '센터 협업 모델' 2가지 모델로 실시한다.

이날 구로구부터 시작해 서초, 중랑, 노원, 동대문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운영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는 구 의사회와 재택치료 운영단을 구성해 사전준비를 마쳤다. 오늘 환자를 배정하고 내일부터 참여의원에서 건강모니터링 등 환자 관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참여를 통해 재택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이 발생해 27일만에 6000명대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이 발생해 27일만에 6000명대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0.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362명 증가해 누적 기준 24만5925명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이후 977→937→911→925→789→76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18일 1231명, 19일 1362명으로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일주일 전인 12일 977명과 비교하면 385명 증가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2명 추가돼 누적 26명이다. 서울시는 비말발생이 많은 운동을 하며 신체적 접촉이 많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 증가해 1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동사용하고 종사자가 환자를 장시간 돌보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나 누적 17명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해 36명이 됐다.

이 밖에 ▲해외유입 70명(누적 3993명) ▲기타 집단감염 18명(누적 3만7308명) ▲기타 확진자 접촉 571명(누적 10만226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누적 5060명) ▲감염경로 조사 중 643명(누적 9만720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2.1%를 기록했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1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3.9%를 나타냈다.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자는 824만3145명으로 접종률 87.7%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810만3195명으로 접종률 86.2%를 나타냈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38만5975명으로 접종률 46.6%를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자는 신규 804명이며,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4705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 늘어 2117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