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뜨거움'…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열정의 온도
[서울=뉴시스]2022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두 번째 공연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2.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에서 '100°C의 뜨거움'이라는 부제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헝가리,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의 다양한 나라가 가진 뜨거운 열정의 온도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셰드린, 스트라빈스키, 버르토크, 파야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작품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셰드린의 알베니즈 풍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랩소디 1번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파야의 스페인 민요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차세대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기대를 받아온 김동현은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만 17세로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19년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온도℃'에 빗대어 산뜻하고도 차갑게, 뜨겁고도 포근한 서로 다른 네 가지 온도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1월 '신년음악회: 22℃의 산뜻함' 공연에서는 새로운 시작에 걸맞은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8월25일에는 '0°C의 차가움'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전체 무반주 바이올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12월15일 마지막 무대에서는 '36.5°C의 포근함' 부제로 선배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김다솔(33), 첼리스트 문태국(28)과 함께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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