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한-핀란드, 공급망·디지털 등 협력 강화
산업부, TIPF 체결…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수교 50주년을 맞은 핀란드와 공급망, 디지털, 클린에너지 등 신통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이 21일 개최된 한-핀란드 수교 50주년 행사에서 야르노 쉬르얄라(Jarno Syrjälä) 핀란드 외교부 통상차관보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노키아, 로비오(앵그리버드 게임), 슈퍼셀(클래시오브클랜 게임)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디지털 강국이자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할 예정(2025년)인 원전 강국이다. 우리와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y)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국가다.
노 실장은 축사에서 "양국은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여건, 경제위기 극복, IT산업 발전 경험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는 교역·투자 뿐만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클린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실장은 서명식 직전 쉬르얄라 차관보와 가진 환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핀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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