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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이선균' 언급…진중권 "정치인 입 닫아야"

등록 2023.12.29 12:03:16수정 2023.12.29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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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 관련 야권 인사 발언 '논란'

진중권 "경찰에 수사권 넘긴 것은 민주당"

"정치인보다 연예인에 엄격한 국민도 문제"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야권 인사들이 수사 기관의 책임을 묻자,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정치인들은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진중권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이씨 사망 관련) 글을 올렸다가 내렸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글을 올렸다"고 밝히며 "이들 사안과 이번 사건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검찰을 못 믿으니까 수사권을 경찰에 주자고 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면 정치인들은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면서 "또다시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이씨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일에 대해 진 교수는 "우리가 이걸 왜 알아야 하나"라며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니라 모를 권리를 주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국민들은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허물은 다 용서해주면서 이상하게 연예인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직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대야 한다"면서 "연예인은 윤리나 도덕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조 전 장관은 "검경의 수사를 받다 자살을 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지난 28일 이 대표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는 글을 엑스(트위터)에 남겼다가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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