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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청원 '접속 지연' 3시간 왜?…"대통령 탄핵 광클"

등록 2024.07.01 11:25:38수정 2024.07.01 1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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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동의 청원 접속 대기만 '3시간 이상'

이날 오전 10시 현재 청원 동의 80만 돌파

우원식 의장 "시일 내 서버 증설 추진할 것"

(사진=국회국민동의청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국회국민동의청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자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오전 10시 기준 국회 국민동의청원 웹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는 국민 80만명을 넘어섰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하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고, 대기인원이 2만5000명, 대기 시간은 3시간30분이 넘는다.

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관한 청원은 지난달 20일 게시됐다. 청원 동의기간은 7월20일까지다.

지난달 30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대규모 국민 청원 참여로 국회 디지털 인프라가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 사무처에서 여러 실무적 조치를 취했지만 접속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 청원 처리에 국회 디지털 인프라 역량이 집중돼 다른 청원 신청과 처리에 차질도 우려된다"며 "특정 청원으로 다른 청원에 나선 국민의 권리가 침해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실이 언급한 '특정 청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청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우원식 의장은 "국민의 청원 참여는 헌법상 권리"라며 "국민께서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버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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